최진철, "승우-결희로 얻은 관심은 큰 혜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6.02 15: 45

"이승우-장결희로 인한 관심은 큰 혜택".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일 오후 1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첫 훈련에 나섰다.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최진철호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치러진 2015 사닉스배 국제청소년대회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모여 호흡을 맞춘다.
최진철 감독은 "주어진 시간 동안 성과를 낼 수 있는 훈련을 펼쳐야 한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월드컵에 나설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국제 경기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승우-장결희 등은 자신이 가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또 동료들과 원활하게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양보하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이미 지난해 부터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잘 풀릴 것"이라면서 "(이)승우의 움직임에 대해 18세 대표팀서 완전히 나타난 것 같지 않다. 그런 모습은 훈련과 경기를 통해 풀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집중적인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 감독은 "(이)승우가 어떻게 볼을 받을지 그리고 2차적인 움직임도 잘 나타나야 한다. 명지대에서 펼친 훈련도 봤다. 그리고 (장)결희에 대한 움직임도 고민을 하고 있다. 움직이면서 볼을 받아낼 수 있도록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듀오의 기대감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이야기 한 것은 없다. 이제 다시 말해야 한다.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지만 잘 알고 있다. 또 그들도 나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서로 잘 맞춰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첫 훈련이지만 우승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팀 플레이를 가져갈 수 있는 선수가 대표팀에 선발 될 것이다.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은 모두 능력이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큰 관심을 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무조건 겪어야 할 상황이다. 이승우와 장결희 때문에 큰 관심을 받았지만 감독입장에서는 큰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국내팬들에게 자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진철 감독은 2일부터 8일까지 파주NFC에서 훈련하면서 25명의 소집 대상 선수 가운데 23명을 추려 수원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수원컵 U-17 청소년 대회는 한국을 필두로 미국,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4개팀이 출전한다. 한국은 미국(10일), 나이지리아(12일), 브라질(14일)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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