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유망주'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세계적인 선수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일 오후 1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첫 훈련에 나섰다.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최진철호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치러진 2015 사닉스배 국제청소년대회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모여 호흡을 맞춘다.
이승우는 인터뷰를 하는 동안 재미있는 질문을 받았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폭발적인 득점포를 선보인 리오넬 메시와 '사포'라고 불리우는 레인보우 플릭에 대한 질문이었다.

메시는 당시 경기서 상대 수비수 4~5명을 드리블로 따돌린 뒤 슈퍼골을 터트렸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최고의 골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 2의 메시'라고 불리는 이승우는 "당연히 경기를 봤다. 특히 메시는 정말 엄청난 골을 넣었다. 나도 그렇게 넣고 싶은 마음이 있다. 더 노력해서 메시 보다 멋진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승우는 네이마르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옹호했다. 네이마르는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뒷발로 볼을 띄우는 레인보우 플릭을 선보였다. 이에 빌바오 선수들은 네이마르가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네이마르의 논란에 대해서는"개개인마다 성격과 스타일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처럼 승부욕이 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팀에게 피해를 줄 생각이 없다. 다른 선수들 때리면서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 그저 승부욕에 대한 표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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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