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팬을 만족하는 화끈한 골잔치와 K리그 최다승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까.
K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 오는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포항은 이번 대결에서 K리그 최다 승이라는 또 하나의 타이틀에 도전한다.
현재 K리그 최다승은 464승으로, 포항과 울산 현대가 타이 기록을 세우고 있다. 만약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 포항이 전북을 꺾고, 울산이 부산 아이파크에 패할 경우 포항이 465승으로 K리그 최다승 타이틀을 홀로 가져가게 된다.

최다승 만큼 전북과 맞대결도 흥미롭다. 포항은 리그 19골로 최다 득점 2위, 전북은 20골로 최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 팀의 대결인 만큼 화끈한 골잔치가 예상된다.
포항과 전북은 최근 5년 동안 대결에서도 치열했다. 5년 동안 17차례 맞대결을 펼친 포항과 전북은 7승 3무 7패로 똑같은 전적을 기록했다. 또한 매 경기 골을 터트리며 5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항은 K리그 데뷔 때부터 전북에 항상 강한 모습을 보였던 김승대(4골)와 팀내 최다 득점자인 손준호(5골)을 앞세워 전북의 이동국, 에두의 공격진에 대응할 필승카드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포항의 김승대는 2013년부터 전북을 상대로 8경기에 출전하여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15년 영플레이어상의 강력한 후보인 손준호도 팀내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포항의 공격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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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