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도 연장 11회 끝내기' 넥센, 한화 꺾고 5연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6.02 23: 04

넥센 히어로즈가 접전 끝에 5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장 11회 박헌도의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넥센(29승1무23패)은 지난 27일 대구 삼성전부터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26승26패)는 2연패에 빠지며 승률 5할로 내려앉았다.
한화가 1회초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넥센은 1회말 이택근의 2루타에 이어 2사 3루에서 나온 박병호의 적시타로 바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한화가 2회 강경학의 솔로포로 다시 앞섰다.

한화는 3회 선두타자 이성열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그러나 넥센이 2사 후 스나이더의 볼넷과 박병호의 내야안타, 유한준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4회 1사 후 강경학, 이용규, 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다시 앞섰다. 이어 5회 1사 후 김회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허도환의 좌중간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추가점을 냈다.
넥센이 5회 이택근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1사 1루에서 나온 스나이더의 동점 투런과 2사에서 터진 유한준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한화가 이용규, 정근우의 연속 안타와 폭투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태균의 1타점 땅볼로 다시 경기를 6-6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가 7회 2사 후 나온 강경학의 솔로포로 7-6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넥센도 7회 1사 후 스나이더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넥센은 11회말 2사 1,2루에서 박헌도의 끝내기 적시타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양팀 선발은 나란히 조기 강판됐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좌타자들에게 홈런을 맞으며 3⅓이닝 8피안타(3홈런) 2탈삼진 1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배영수도 5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교체됐다. 김대우가 구원승을 안았다.
스나이더는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며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유한준도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강경학의 개인 첫 멀티 홈런 기록, 이용규의 4안타(1홈런) 활약은 패배에 빛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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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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