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언더 핸드 김대우가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안았다.
넥센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11회 박헌도의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넥센(29승1무23패)은 지난 27일 대구 삼성전부터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숨은 공신은 김대우였다. 김대우는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라 6타자를 상대로 2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팀에 기세를 가져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후반 김대우가 아주 좋은 피칭을 했다. 김대우 덕분에 마지막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김대우는 "연장 경기에도 감독님이 믿고 내보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내가 최대한 막으면 우리 팀 타자들이 강하기 때문에 이길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오늘 전체적인 제구나 속구에 만족하고 오늘 힘든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계속 이 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