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kt 정대현, 2G 연속 호투로 팀 연패 끊을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03 06: 03

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24)이 데뷔 후 최고 피칭의 기세를 이을 수 있을까.
정대현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9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잠실 LG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고 피칭을 선보였다.
kt는 최근 2경기에서 30실점을 헌납했다.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차례로 무너졌다. 정대현이 5월 28일 팀의 연패를 끊은 후 4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침체된 상황에서 정대현의 호투가 다시 필요한 kt다. 정대현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강했다. 2경기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무실점의 기록. 게다가 kt는 2일 경기서 몸 상태를 점검한 앤디 마르테가 선발 출전할 경우 타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SK는 잠수함 투수 박종훈을 선발로 예고했다. 박종훈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1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41을 마크 중이다. 최근 4경기에선 선발로만 등판했는데 1승1 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8일 인천 롯데전에서도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SK는 2일 경기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타선이 힘을 냈다. 19안타 20득점을 폭발시키는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30일 1군에 복귀한 김강민도 5타수 4안타 2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공격력에 힘을 보탰다. 3일 경기는 SK 타선의 부활을 확실히 확인해볼 수 있는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상승세의 두 선발 투수가 만나는 이 맞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