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유망주 김동준(23)이 데뷔 첫 선발승 5번째 도전에 나선다.
김동준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서발 등판한다. 김동준은 최근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했으나 염경엽 넥센 감독은 김동준에게 선발 기회를 조금 더 주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화전은 지난달 16일 한 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바 있다. 기본적으로 좋은 체격 조건에 묵직한 공을 갖고 있지만 결정구가 없고 구위가 밋밋한 단점이 그의 데뷔 첫 선발승을 방해하고 있다.

그를 도와줄 타선은 최근 6경기에서 18방의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5연승(1무)을 이끌고 있다. 3일 경기에서도 불안한 선발과 전날 연장 승부에 피로한 불펜을 돕기 위해 타선의 활약이 필요하다. 최근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중인 이택근이 키플레이어.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32)는 10경기에 나와 3승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이 3할1푼4리로 높은 편. 특히 넥센의 거포 타선을 조심해야 한다. 넥센전은 개막전 1경기에 나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타선은 전날 15안타를 치고도 7득점에 그친 타선의 짜임새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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