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더 일상으로...애플, 15초에 담아낸 '평범의 강렬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6.03 07: 23

애플이 한 발 더 일상으로 들어왔다.
애플은 자사 공식홈페이지(http://www.apple.com/iphone/world-gallery/films/)를 통해 15초짜리 동영상 7개를 공개했다. 글로벌 캠페인 '아이폰6로 찍다(Shot on iPhone6)'의 두 번째 버전이다. 이 영상은 2일 밤부터 국내 TV 광고를 통해 일반에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나뭇가지 위 곤충의 움직임, 한없이 한가로워 보이는 바닷가를 가로지르며 움직이는 전경, 손가락 위 올려놓은 과자 부스러기를 먹으려 날아드는 새의 날갯짓, 해변에서 크리켓을 즐기는 아이들의 유쾌함, 공원에 널부러져 실눈만 껌뻑이고 있는 여유 넘치는 강아지, 파도치는 바다를 유유히 미끄러지듯 나는 갈매기, 도시 메트로를 타고 움직이는 광경 등이 모두 경쾌한 음악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7개의 동영상 모두 특별할 것 같지 않은 장면이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은 일상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를 아이폰6의 동영상으로 표현, 새롭게 표현했다.
지난 3월 공개된 '아이폰6로 찍다' 첫 번째 버전은 조금 달랐다. 일단 동영상이 아닌 사진이었다. 아이폰으로 찍은 77명의 사진 작품을 24개국 70개 도시에 옥외 및 프린트 매체 광고로 전시돼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배경, 국적, 나이, 직업 등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아이폰6가 가진 전문성을 간접적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 전문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일상생활을 강조하고 있다. 얼마전 선보였던 '아이패드와 함께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는 주제의 아이패드 광고 역시 마찬가지. 일상에서 아이패드가 '만능기기'처럼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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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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