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사임한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후임은 누가 될까.
블래터 회장은 2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번 회장 당선이 세계 모든 축구인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지 않은 것 같다. FIFA는 대규모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최근 FIFA 간부 7명이 부패의혹으로 체포됐다. 그럼에도 블래터는 지난달 29일 치러진 총회에서 5선에 성공, 건재를 과시했었다.
블래터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 축구관계자들은 서둘러 성명을 발표했다. 미셀 플라티니 UEFA 회장은 “어렵지만 용감한 결정이었다. 그리고 올바른 결정이었다”며 블래터의 결정을 존중했다.

FIFA 회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선거 직전에 사퇴한 루이스 피구는 “FIFA와 축구에 좋은 날이다. 마침내 변화가 왔다. 이제 새로운 FIFA 시대의 시작을 위해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반겼다.
회장선거에서 블래터에게 패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는 “블래터가 올바른 행동을 했다. 이제 우리는 미래를 봐야 한다. 내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신할 수 있다”며 보궐선거에 대한 희망을 걸었다.
후임자 선거는 빠르면 오는 12월, 늦으면 내년 3월 사이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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