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루키 작 피더슨이 비거리 145m짜리 대형홈런을 날렸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30승 2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고, 콜로라도는 23승 27패로 지구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올렸다. 2회말 선두타자 놀란 아레나도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벤 폴슨의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마이클 맥켄리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지 못했지만 다니엘 데스칼소의 내야안타가 터지며 선취점이 나왔다.

다저스는 3회초 피더슨의 초대형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가 볼넷을 골라나갔고, 1사 후 피더슨이 호르헤 데라로사의 초구를 공략해 쿠어스 필드 우중간 2층 관중석에 공을 보냈다. 시즌 15호 홈런, 비거리 145m였다.
이후에는 콜로라도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4회말 폴슨의 2루타와 맥켄리의 역전 투런포가 터졌고, 5회말에는 디제이 르메휴의 안타와 도루, 아레나도의 좌전 적시타와 맥켄리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2점을 더 달아났다. 다저스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것이 마지막 득점이었다.
콜로라도 선발 데라로사가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선발 니카시오가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일찍 내려간 가운데 이안 토마스가 3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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