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메르스, 병원 인근에서도 몰랐다…정부 비판 거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6.03 08: 02

평택 메르스 병원
[OSEN=이슈팀] 메르스 확산을 우려해 임시 휴업에 들어간 학교와 유치원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평택에서는 메르스 불안감과 함께 정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화성과 평택, 용인과 수원 등에 있는 초·중·고등학교와 사립 유치원 등 84개 교가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은 해당 학교 인근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거나 학생 안전을 우려하는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각 학교가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교육청은 메르스 감염이 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학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메르스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평택에서는 주민 대다수가 SNS나 인터넷을 통해 메르스 감염 소식을 접했다며 당국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다. 심지어 병원 인근 지역에서는 병원이나 정부 측에서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한 것.
안일한 대응으로 순식간에 메르스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글로벌 3위에 오른 만큼 정부를 향한 비판의 강도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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