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서 전격사임한 조셉 블래터(79)가 미연방수사국(FBI)의 집중수사 대상이 될 방침이다.
‘뉴욕 타임즈’ 등 미국언론의 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FBI와 미국 검사들이 지난 주 FIFA 고위 임원 7명을 체포한 수사의 연장선상으로 블래터 회장을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스위스 경찰과 FBI는 월드컵 개최지 선정 등을 둘러싸고 FIFA 내부에서 1억 5000만 달러(약 1670억 원) 규모의 비리가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FBI는 14명의 FIFA 고위 관계자와 마케팅 담당자들을 기소했다. 그 중 7명은 체포된 상황이다. 수사기관에서는 비리의 중심에 블래터 전 회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블래터는 자신의 사임이 FIFA의 부패스캔들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블래터는 “FIFA 집행위원회 위원들은 각 대륙을 대표한다. 그들을 통제할 권한이 없다. FIFA에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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