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AT&T 파크(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앤드류 매커친이 시즌 첫 한 경기 4안타 맹타를 휘두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4연패로 밀어 넣고 연승 행진을 달렸다.
피츠버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이날 출장하지 않았다.
4-4 동점이던 4회 2사 후 피츠버그 앤드류 매커친이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여기서 승부수를 던졌다. 선발 크리스 헤스톤을 내리고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페티트는 닐 워커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5-4로 피츠버그가 다시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피츠버그는 5회 2사 후 조디 머서의 좌중월 솔로 홈런(시즌 1호), 6회 1사 1루에서 매커친의 적시 2루타 등으로 한 점씩을 더 보태 7-4로 앞서면서 승세를 굳혔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무사 1,3루 이어진 2사 만루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속절없이 4연패를 당했다.
매커친은 이날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출장기회를 잡았던 조디 머서도 5회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3타수 2안타 볼넷 1개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조시 해리슨, 닐 워커, 페드로 알바레스 등이 모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은 5이닝 동안 8안타 볼넷 2개로 4실점(4자책점)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면서 시즌 6승째(1패)를 기록했다. 5월 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연승이기도 하지만 최근 2연속 경기에서 8피안타, 4자책점을 기록해 5월 들어 보였던 좋은 경기내용과는 차이가 생겼다. 버넷은 5회를 제외하고는 매회 주자를 내보냈다. 버넷은 91개(스트라이크 58개)를 던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81에서 2.20으로 나빠졌다.
피츠버그 마무리 마크 멜란콘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5세이브째를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크리스 헤스톤은 더 좋지 못했다. 3.2이닝 동안 7안타 볼넷 3개로 5실점(5자책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5승).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28승 24패가 됐고 샌프란시스코는 30승 24패가 됐다.
nangapa@osen.oc.kr
AT&T파크(샌프란시스코)=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