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성훈, 1군 엔트리 복귀…이민재 말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03 16: 44

LG 내야수 정성훈(35)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LG는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정성훈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달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던 정성훈은 이튿날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2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2일 kt와 2군 퓨처스 경기에 첫 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최종 콜업이 결정됐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LG의 승부수다. 
정성훈은 올해 40경기에 나와 타율 3할4푼8리 48안타 4홈런 19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LG 팀 내 최고 타율로 1번부터 5번까지 타순을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3할대 이상 맹타를 휘둘렀다. 테이블세터든 중심타선이든 어느 쪽으로도 LG 타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LG는 이병규(9) 이진영 손주인 등 주축 베테랑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열 이탈하며 강제 리빌딩 상태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아직 시즌을 포기하기에는 이른 시점. 젊은 선수들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베테랑들과 조화를 이루면 치고올라갈 힘이 충분하다. 정성훈의 복귀가 LG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정성훈의 1군 엔트리 등록으로 외야수 이민재가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으로 내려갔다. 이민재는 1군 8경기에서 15타수 5안타 타율 3할3푼3리 1타점으로 괜찮은 성적을 냈다. 2군 퓨처스에서는 18경기 타율 3할6리 19안타 1홈런 9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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