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모창민, 달라진 모습 보여줄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03 16: 52

NC 내야수 모창민(30)이 16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모창민은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LG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좌완 투수 민성기가 빠지며 콜업을 받았다. 지난달 18일 시즌 처음 1군에서 제외된 뒤 16일만의 복귀로 2군에 다녀온 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모창민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하며 꼬이더니 타격도 침묵했다. 시즌 32경기 타율 2할4푼7리 18안타 무홈런 8타점 1도루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 사이 주전 3루수 자리를 지석훈에게 내줬다. 내야 백업 선수였던 지석훈은 46경기 타율 3할1푼4리 44안타 4홈런 16타점으로 활약하며 모창민의 공백을 지웠다. 1군 재등록 기한인 열흘이 지나도 모창민이 1군 부름을 받지 못한 데에는 지석훈의 꾸준한 활약이 컸다. 
하지만 다시 모창민에게 1군 기회가 왔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에 출장, 타율 3할6푼8리 14안타 4홈런 10타점으로 활약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당장 주전으로 선발출장할 가능성은 적지만 대타나 수비로 교체출장하며 지석훈과 다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군으로 내려간 좌완 투수 민성기는 1군 1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했다. 2일 마산 LG전에 1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투구내용이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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