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정대현의 7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1승(4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SK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24패(26승)를 기록했다.
1회부터 공방전이 펼쳐졌다. SK는 1회초 1사 후 박계현의 중전안타, 이재원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도 1회말 1사 후 하준호, 장성호의 연속안타와 김상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신명철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 장성우가 우중간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3-1로 역전했다.
시작부터 실점한 양 팀 선발투수 정대현, 박종훈은 호투를 펼치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SK는 5회초 2사 후 나주환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이명기가 친 좌익수 방면 타구를 좌익수 김상현이 잡지 못했고, 나주환이 홈을 밞으며 2-3으로 추격했다.
kt는 1회 이후 한 점도 뽑지 못하며 고전했다. 타선이 침체되는 듯 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장타 한 방이 터졌다. kt는 7회말 2사 후 하준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SK는 여기서 고효준을 마운드에 올렸고, kt 장성호 대신 대타 앤디 마르테를 꺼내 들었다. 마르테는 고효준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4-2로 달아났다.
kt는 8회부터 장시환을 마운드에 올렸고, 그는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2 승리를 지켰다.
kt 선발 정대현은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SK 선발 투수 박종훈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kt 타선에선 장성우가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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