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소득 없는 경기...무승부 의미 없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6.03 21: 36

"양 팀 모두 소득 없는 경기였다. 원정이지만 우리에 무승부는 큰 의미가 없다."
최강희 감독이 전북 현대는 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한 전북은 10승 2무 2패(승점 32)에 머물렀지만 선두를 지켰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양 팀 모두 소득 없는 경기였다. 원정이지만 우리에 무승부는 큰 의미가 없다. 어느 팀이든 선제골을 넣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봤다. 기회도 있었고, 실점 위기도 있었다. 양 팀 모두 아쉽게 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팀 상황에서는 매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해야된다. 그래서 그렇게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비기게 됐다. 리그 운영이 순조롭지 않지만, 다음 경기에서 순조롭게 운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아쉬운 점을 빌드업으로 꼽았다. 그는 "성남 FC전처럼 빌드업이 안됐다. 전반전의 경우 수비에서 시작되는 빌드업이 잘 안돼 불투명하게 공이 나갔다"면서 "어느 팀이든 선제골이 나왔다면 박진감 있는 경기가 됐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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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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