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인천은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또 역습을 통해 승부수를 띄운 것이 보였다"면서 "전반에 상대 실수로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를 챙겼다. 추가득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선수들이 더 집중력을 가지면 좋아질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정조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던 최용수 감독은 "정조국은 우리와 함께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묵묵히 훈련을 펼치면서 잘 준비했다. 특히 박주영과 정조국 조합은 정말 써보고 싶던 조합이었다.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좀 더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과 정조국은 득점뿐만 아니라 상반된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면서 "추가득점 때문에 머리가 복잡했다. 경기 양상이 수비적으로 흘러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 물러서지 않고 플레이를 펼쳤다. 내 마음같아서는 더 뽑아내는 것이 좋다. 자신감을 얻고 안정궤도에 오르면 대량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최 감독은 "피할 수 없는 승부처다. 전북은 ACL 8강에 오른 좋은팀이다.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주지 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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