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조범현, “선수들, 이기려는 의지 강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03 21: 47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4연패 탈출 소감을 전했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정대현의 7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1승(43패)째를 수확했다.
kt는 1회초부터 실점했지만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1사 후 하준호, 장성호의 연속안타와 김상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신명철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 장성우가 우중간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3-1로 역전했다.

정대현은 1회 실점 이후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SK 타선을 상대했다. 5회초 2사 후 1점을 추가로 내줬으나, 정대현은 7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7회말 2사 1루서 대타 앤디 마르테가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1점을 더 달아났다. 장시환은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어제 많은 실점으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조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정대현이 잘 던져줬고, 장시환이 잘 막았다”면서 “타자 중에는 장성우가 1회말 타점을 올리면서 게임 흐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전체적으로 투타에서 역할을 잘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연승에 실패한 김용희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4일 경기 선발 투수로 크리스 옥스프링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SK는 메릴 켈 리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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