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하고 2연패를 마감했다.
한화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탈보트의 호투와 7회 역전 5득점을 앞세워 6-2 승리를 거뒀다. 한화(27승26패)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다시 5할 위로 올라섰다.
탈보트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김태균은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근우도 7회 결승타 등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김성근 한화 감독은 "김태균은 이틀 동안 특타하면서 스윙 동작을 잡게 하라고 했다. 오늘 중요할 때 잘 쳤다. 정근우는 특타를 하면서 안정됐다. 제일 믿을 수 있는 스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팀에 3연패가 없는 것에 대해 "밑을 막는 것보다 위를 뚫어야 한다. 3연패를 하지 않는 것보다 연승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5연승을 마감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짧게 말했다.
한화는 4일 선발로 안영명을, 넥센은 선발로 라이언 피어밴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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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