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들 사이에서 나올 수 없는 차이의 역전이었다"
글로벌골드 8000 차이를 뒤집어 짜릿한 역전승을 해낸 한상용 감독은 쉰 목소리를 내면서 승리를 기뻐했다.
진에어는 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삼성과 경기서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삼성을 따돌리면서 3위로 올라섰다. 시즌 3승째를 올린 진에어는 '쿠잔' 이성혁이라는 걸출한 선수를 데뷔하면서 서머시즌 4강 후보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경기 후 한상용 감독은 "사실 3세트는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운 상태였다. 프로들 사이에서는 이길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주는 바람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신예 '쿠잔' 이성혁을 기용하것에 대해 "스베누전 부터 기용하려 했는데 분위기 반전을 위해 삼성전부터 출전하게 됐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성실한 선수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 감독은 "연습때 너무 좋지 못해서 걱정이 크다. 금요일 스베누와 경기 역시 이 경기력이라면 문제다. 지금 운영이 전혀 안되고 있는데 선수들과 이 점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금요일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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