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AT&T 파크(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4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 9회 대타로 나와 2타점 2루타를 날려 최근의 타격 부진을 털어낸 피츠버그 강정호에 대해 클린트 허들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대타로 나와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것을 본 느낌이 어땠나”는 질문을 받고 “아주 좋았다. 그 이닝(9회)은 처음 시작부터 잘 셋 업이 됐다. (서지오 로모가)우타자에게 쉽지 않은 투수였지만 강정호의 스윙이 좋았다. 2루타 직전에 좌측 파울라인에서 6인치(약 15.2cm) 정도 벗어나 떨어지는 타구로 안타를 놓쳤다. 하지만 다시 돌아왔고 6인치 갭을 없앨 수 있었다. 보기에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조디 머서를 유격수로 선발 출장시킨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다시 말하지만 머서는 지난 해 누구 보다도 많은 149경기를 소화했다. 좋은 선수다. 어제 좋은 스윙을 보였다. 나는 선수들을 몇 경기 연속해서 출전시켜 꾸준히 타석에 설 기회를 주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오늘 그렇게 했다. 머서가 오늘 출장할 수 있었고 플레이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강정호에게 연속경기 출장기회를 주었던 것 처럼 머서에게도 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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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파크(샌프란시스코)=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