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리리아노의 직구 컨트롤이 좋았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04 09: 21

[OSEN=AT&T 파크(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4일(이하 한국시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차전에서 승리,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인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결승타를 이틀 연속 홈런으로 장식한 조디 머서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리리아노는 이날 7이닝 4안타 볼넷 1개 1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3승째(4패)를 따냈다. 앞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펜의 방화로 승수 추가 기회가 날아갔던 아쉬움을 씼었다.
허들 감독은 “오늘 직구를 홈플레이트 양쪽 사이드로 잘 보냈다. 우리가 덕아웃에서도 잘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패스트볼이 잘 들었고 백도어 슬라이더나 체인지업도 효과가 있었다. 리리아노는 오늘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선 등판에서의 불운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호투를 펼친 것과 관련해서는  “회복력이 좋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었다고 해도 샤워하고 다 씻어낸 다음 그러고 간다. 오늘 경기에도 (리리아노가)컨트롤 할 수 있던 그런 부분들이 있었다. 좋지 않은 결과들이 있었지만 그것을 무시했다. 보통은 좋지 않은 환경이나 결과가 어떤 일의 과정이나 준비에 영향을 주도록 놔두기도 한다. 하지만 리리나노늘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머서에 대해서는 “편안해 보인다. 최근 열흘 동안 점점 더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 사소한 것들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어제 홈런을 쳤고 오늘 또 하나를 기록했다. 두 개 모두 중요한 홈런이었다. 현재 머서의 능력을 지켜보는 것이 재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틀 머서를 선발 유격수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서는“다시 말하지만 머서는 지난 해 누구 보다도 많은 149경기를 소화했다. 좋은 선수다. 어제 좋은 스윙을 보였다. 나는 선수들을 몇 경기 연속해서 출전시켜 꾸준히 타석에 설 기회를 주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오늘 그렇게 했다. 이때문에 머서가 오늘 출장할 수 있었고 플레이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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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파크(샌프란시스코)=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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