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32, 두산 베어스)이 무사히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이현승은 4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홍익대와의 연습경기에 나서 3이닝 동안 41개를 던지며 볼넷 없이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0km까지 나왔고, 구종별로는 포심 패스트볼이 134~140km, 체인지업은 125~129km, 슬라이더는 126~128km, 커브가 98km를 찍었다.
피칭을 마친 이현승은 “손가락과 몸 상태 이상이 없다. 완전한 몸 상태를 향해 가고 있다. 현재 90% 정도의 상태다. 앞으로 투구 수를 더 늘려가면서 실전 감각을 익혀가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투구 수를 늘린 뒤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복귀할 이현승의 보직을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현승은 8~90개 수준으로 한계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게 되면 6월 중순 정도에는 1군 복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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