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가 주최한 체육인 행복나눔 기금 마련 행사가 4일 정동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 개막 테이프커팅으로 시작됐으며, 주요 참석귀빈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기흥 대한체육회 부회장, 남상남 한국체육학회장, 문대성 IOC 위원, 정현욱 정동극장장, 조현재 대한체육회 행사추진위원회 위원장, 한정규 대한핸드볼협회장, 정재호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 심동섭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관 등 20여 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주요 행사 내용으로는 야외마당에서 사인 티셔츠, 모자 등 스포츠용품 1564여 점의 바자회가 열려 성황을 이루었으며, 배구 김연경, 농구 김주성, 펜싱 김지연 등 스포츠스타 13명이 참가한 팬사인회, 학술세미나(은퇴선수 및 체육인 행복나눔 지원 활성화 방안 세미나 / 스포츠인 역사보존사업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또한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스포츠역사사진 40점이 행사장 입구부터 곳곳에 전시되어 참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유명 스포츠스타의 기증품 중 일부는 경매를 통해 판매되었는데, 1부 경매에서는 김연아가 기증한 오르골은 200만 원에, 유도 김재범이 기증한 유도복은 20만 원, 손연재가 사인한 티셔츠가 11만 원에 낙찰되는 등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으며, 2부 경매는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오후 4시, 8시에는 이번 기금마련 행사의 일환으로 배비장전 공연이 열려 이번 행사 참가 시민들과 체육인들이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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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