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이 시국에 야구 해야 하나"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6.04 18: 11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김 감독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 시국에 야구를 해야 하냐"며 뒷주머니에 있던 마스크를 꺼냈다.
직접 마스크를 샀다는 김 감독은 "이거 심각한 문제 아닌가"라며 "사람들이 보통 불안해하는 게 아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낮 정기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격리 대상자가 전날보다 573명 늘어난 1364명이라고 밝혔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확진 환자도 30명에 이른다.
염경엽 넥센 감독도 3일 경기를 앞두고 "사망자나 환자가 더 발생한다면 야구를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사회 문제에 프로야구계도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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