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잠실구장에서 불법 스포츠도박 추방 캠페인이 개최됐다.
스포츠동아는 4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와 함께 불법 스포츠도박 추방을 위한 현장 선포식을 잠실야구장에서 개최했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식전 행사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경찰청이 후원했다.
스포츠동아가 자체 제작한 공익광고 상영으로 막을 올린 선포식에서 홍성흔(프로야구, 두산), 양동근(프로농구, 모비스), 박혜진(여자농구, 우리은행), 김요한(남자배구, LIG), 황연주(여자배구, 현대건설), 그리고 걸그룹 EXID가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홍보대사를 대표해 홍성흔이 불법 스포츠도박 추방과 경기 부정행위 근절에 앞장설 것을 팬들 앞에서 서약했다. EXID는 그라운드에서 대표곡 ‘위 아래’와 ‘아 예’ 공연을 펼쳤다.

선포식에 앞서 홍성흔과 윤석민(KIA)은 잠실구장 중앙출입구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위한 사인회를 열었고, 스포츠동아는 이날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캠페인 홍보 부채 1만개를 배포했다. 선포식은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경기장에서도 스포츠팬과 함께 할 예정이다.
최근 엄청난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이 적발됐고, 일부 스포츠 현장에서는 승부조작 등 부정행위가 일어났다. 본 캠페인은 이 같은 불법 스포츠도박의 심각성과 폐해를 널리 알리고 이를 추방함(Stop!)으로써, 정정당당하고 건강한 스포츠·레저문화를 정착(Clean!)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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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