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퍼펙트' 오승환, 시즌 15S 수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04 20: 56

전날 2이닝 역투를 펼쳤던 오승환(33, 한신)이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따내며 만루포 악몽을 완전히 지웠다.
오승환은 4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 팀의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퍼펙트로 정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15번째 세이브. 평균자책점은 2.52에서 2.42로 떨어졌다.
2일 롯데전에서 유격수의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 두 개에서 이어진 만루포를 허용하며 패전의 악몽을 안았던 오승환은 3일 롯데전에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2일 32개, 3일 29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이었지만 이날 세이브 요건이 되자 지체 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인 크루스는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이구치에게 3B-1S에서 던진 빠른 공이 우측 담장 앞까지 날아갔지만 후쿠도메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겼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인 나카무라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고 구속은 145km 정도로 빠르지 않았으나 공격적인 승부로 공 10개 만에 1이닝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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