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사와 역사의 초강세는 이번주에도 변함이 없었다. 내노라하는 권사 암살자 검사 모두 기공사와 역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4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1' 8강 3회차 경기서 역사 권혁우, 최성진, 기공사 윤정호와 이재성이 3-0으로 암살자 김경우 권사 김형주 검사 한준호, 김정수를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선수는 역사 권혁우였다. '참치역사'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권혁우는 수비적인 성격의 역사가 아닌 힘이 넘치는 역사의 기개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암신'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경우를 상대로 1세트부터 18연타를 퍼부으면서 가볍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더욱 더 압도적이었다. 블소 공식전 경기시간을 종전 40초에서 무려 7초 앞당긴 33초로 비무를 마무리하면서 김경우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3세트 역시 18연타로 압도하면서 풀리그 2승(1패)째를 올렸다.
역사의 시원시원한 경기는 두번째 경기서도 이어졌다. 두번째 주자로 나선 최성진 역시 권사 김형주를 3-0으로 압도하면서 간단하게 1승을 추가 2승째를 챙겼다. 최성진은 2세트에서는 44초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공식전 최단 경기시간 역대 4번째 기록을 세우기도.
앞의 두 경기를 역사가 이끌었다면 최강의 기공사로 불리는 윤정호와 이재성이 검사 한준호와 김정수를 압도하면서 3회차를 마무리했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윤정호는 화련장을 중심으로 1세트에서는 퍼펙트로 한정호를 땅바닥에 뉘여 버렸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재성 역시 '무왕'이라는 애칭답게 김정수를 3-0으로 넉다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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