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4승' 삼성, 롯데잡고 2연속 스윕 성공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04 21: 17

2연속 싹쓸이 성공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지난달 29일 잠실 LG전 이후 6연승. 차우찬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실점(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최형우는 지난달 22일 광주 KIA전 이후 13일 만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 강민호는 7회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2일 포항 삼성전 이후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는 괴력을 뽐냈다. 이 기세라면 데뷔 첫 30홈런 등극도 가능할 듯. 하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삼성은 1회 1사 후 박한이가 우익선상 3루타로 선취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채태인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의 우전 안타 때 박한이가 여유있게 홈인. 그리고 3회 2사 후 박한이의 볼넷에 이어 채태인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6회에도 최형우의 중전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박해민의 우전 안타 때 1점 더 추가했다.
롯데는 0-3으로 뒤진 7회 강민호의 투런 아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최준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민호가 삼성 선발 차우찬의 2구째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시즌 18호째.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8회말 공격 때 3점을 추가하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3실점(7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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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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