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SK 와이번스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9이닝 3실점 완투와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의 3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연승과 함께 시즌 12승(43패)째를 수확했다. 이는 26일 만의 위닝시리즈. kt는 종전 5월 9일 수원 LG전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후 모처럼의 기록이다. 반면 SK는 2연패로 시즌 25패(26승)를 떠안았다.
SK가 선취 득점을 뽑았다. SK는 1회초 이명기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박계현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재원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가볍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kt도 곧바로 반격했다. kt는 1회말 1사 후 하준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장성호의 3루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댄 블랙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고, 김상현이 좌중간 안타, 장성우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순식간에 3-2로 역전했다. kt는 2회말에도 선두타자 문상철이 켈리의 초구 패스트볼(147km)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날려 4-2로 앞섰다.
kt의 맹공은 계속됐다. kt는 4회말 1사 후 이대형의 2루수 왼쪽 내야안타, 하준호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자았다. 후속타자 장성호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가한 후 블랙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 6-2로 달아났다. kt는 5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이재영을 상대로 솔로포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SK는 7회초 박정권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나주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1점을 만회해 3-7로 추격했다. 그러나 SK는 상대 투수 옥스프링의 호투에 막히며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kt 선발 투수 옥스프링은 9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SK 선발 켈리는 4이닝 1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선 블랙이 3안타 2타점, 장성우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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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