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양훈이 1013일 만에 1군 마운드를 밟았다.
양훈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이 14-2로 앞선 7회초 등판했다. 2013년 군복무에 나선 양훈은 지난 4월 8일 한화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되면서 2012년 8월 25일 대전 KIA전 이후 1군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양훈은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양훈은 김회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허도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1사 1,2루에 몰렸다. 양훈은 권용관을 2루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이날 양훈은 직구 최고구속 138km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15개. 양훈은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고전하기도 했으나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낮은 볼로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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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