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째' 차우찬, "최근 투구 리듬 최상"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04 21: 38

"최근 투구 리듬이 굉장히 좋다".
차우찬(삼성)의 완벽투가 빛났다. 차우찬은 4일 포항 롯데전서 7이닝 2실점(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최고 150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구사하며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삼성은 롯데를 6-2로 꺾고 지난달 29일 잠실 LG전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차우찬은 "최근 투구 리듬이 굉장히 좋다. 5일마다 불펜 피칭할때면 밸런스와 제구가 유지되는 느낌이 든다. 그게 경기에 나온다. 제구가 되니 투구수가 줄고 연타를 안 맞으니 경기마다 길게 던지고 있는 것 같다"며 "홈런을 맞은 뒤 잠시 정신이 없었는데 마운드에서 내려오니 탈삼진이 11개라고 이야기해줘서 알게 됐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회 선제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4번 최형우는 "정말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쳤다. 어제와 오늘 연습 때 조금씩 밸런스가 맞아가는 느낌이었다. 1000안타를 넘어섰는데 개인적으로 내겐 너무 의미있는 기록이다. (채)태인이형이 공을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8회 수비에서는 맞는 순간 탄도가 낮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뒤돌아 곧바로 뛰어 갔는데 마침 타구가 내게 와서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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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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