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광저우 헝다, 칸나바로 경질-스콜라리 선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6.05 01: 47

중국 슈퍼리그의 큰 손 광저우 헝다가 또 한 번 막강한 자금력을 과시했다.
광저우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오 칸나바로(42) 감독 경질 소식과 함께 곧바로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7)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광저우는 칸나바로 감독이 5일부로 더 이상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는다며 전략적인 발전을 위해 스콜라리 감독이 대신 지휘봉을 잡아 2년 6개월간 광저우를 이끈다고 설명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지난해 12월 1일 광저우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성남FC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서 간신히 8강에 오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끝에 약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광저우는 2006 독일 월드컵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며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칸나바로 감독을 과감히 내치고 스콜라리 감독을 후임자로 데려오며 또 한 번의 변화를 택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서 브라질 대표팀의 우승을 지휘한 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서 삼바 군단의 4위를 이끌었다. 그는 또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등의 사령탑을 지내며 이름을 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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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공식 홈페이지 캡처(위)-칸나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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