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첫날 선두는 샤이엔 우즈와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P.K 콩크라판(태국)이 나란히 나섰다. 반면 관심이 쏠렸던 박인비(27, 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8, 뉴질랜드)의 세계랭킹 1위 대결은 중위권에서 펼쳐졌다.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 골프장(파72, 66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첫날 우즈와 커, 콩크라판은 9언더파 63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
PGA 골퍼 타이거 우즈의 조카로 알려진 샤이엔 우즈는 이날 보기 1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 포함 8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커는 보기 1개에 버디 10개를 엮어냈다. 콩크라판 역시 보기 1개에 두 번의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8언더파 64타로 1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은 레티샤 벡(이스라엘)과 산드라 갈(독일)이 형성했다. 김세영(22, 미래에셋)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6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다. 최나연(28, SK텔레콤), 김효주(20, 롯데), 이일희(27, 볼빅)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 '2015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앞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고, 박인비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의 세계랭킹 1위 대결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박인비가 3언더파, 리디아 고가 1언더파를 쳐 상위권이 아닌 중위권 아래로 처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박인비는 버디 5개를 쳤지만 보기 2개를 쳤고 리디아 고는 보기 2개, 버디 3개에 그쳤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역시 2언더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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