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2볼넷' 추신수,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 폭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05 13: 0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추신수는 11회말 1사 1,2루서 맞이한 마지막 6번째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키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은 종전 2할4푼9리.
추신수는 1회말 무사 2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카를로스 로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어 프린스 필더의 중전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엔 2사 2,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섰는데,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볼을 얻어 출루했다. 텍사스는 이 기회에서 필더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달아나지 못했다. 1-1로 맞선 5회말 1사 후엔 로돈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7구 슬라이더(87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7회말 1사 1루서 바뀐 투수 잭 듀크를 상대했다. 이 타석에선 끈질기게 승부했고, 1루 주자 드실즈가 2루를 훔치며 득점권으로 진루했다. 하지만 듀크의 8구 투심 패스트볼(90마일)에 헛스윙하며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 팀은 1-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고, 추신수는 9회말 1사 후 5번째 타석에서 다니엘 웹과 승부했다. 추신수는 2B1S 카운트에서 4구째 96마일의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쳤으나 공이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고 텍사스는 11회말 1사 2루 기회를 맞았다. 화이트삭스는 다음 타자 드실즈를 고의 4구로 내보내면서 추신수와의 승부를 택했다. 추신수는 이 타석에서 제닝스의 3구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2-1 승리로 이끌었다. 자신의 앞에서 고의 4구를 본 추신수의 분노의 일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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