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시 브라더스'가 파이널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8-100로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40년 만의 우승을 위해 첫 단추를 잘 꿰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를 비롯해 뇌진탕 증세를 보인 클레이 탐슨이 정상출전했다. 해리슨 반스, 드레이먼드 그린, 앤드류 보거트가 베스트5를 이뤘다.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 이만 셤퍼트, 르브론 제임스, 트리스탄 탐슨, 티모페이 모즈코프가 나왔다.

초반부터 제임스의 득점행진이 돋보였다. 점프슛 호조를 보인 제임스는 1쿼터 12점을 뽑았다. 반면 커리의 슛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26-13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식스맨 안드레 이궈달라가 분위기를 바꿨다. 이궈달라는 1쿼터 종료 직전 르브론 제임스를 제치고 투핸드 덩크슛을 꽂았다. 션 리빙스턴, 모리스 스페이츠 등 롤플레이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기에 잠잠했던 커리의 연속 3점슛 포함 8득점 몰아쳤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2분 46초를 남기고 41-36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도 가만히 당하지 않았다. 셤퍼트의 연속 3점슛, 제임스의 연속 4득점이 터졌다. 여기에 J.R. 스미스가 전반 종료 0.2초를 남기고 던진 슛이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 클리블랜드는 51-48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제임스는 탁월한 1 대 1 능력으로 3쿼터 후반 31점을 넘겼다. 제임스를 막던 그린은 네 번째 파울을 범했다. 문제는 클리블랜드의 공격이 지나치게 제임스에게 집중된 것. 카이리 어빙이 15점을 도왔지만 제임스의 체력이 많이 소진됐다. 클리블랜드는 73-73 동점으로 4쿼터를 맞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안드레 이궈달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는 4쿼터 3점슛을 터트려 역전을 주도하더니 셤퍼트의 3점슛도 막아냈다. 제임스와의 리바운드 경합으로 공을 따낸 수비도 훌륭했다.
벤치에서 돌아온 제임스는 다시 6득점을 선사했다. 클리블랜드는 근소한 우위를 지켰다. 잠잠했던 커리는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역전 점프슛을 꽂았다. 그러자 다시 제임스가 동점 3점슛을 넣었다. 종료 2분을 남기고 96-96 동점.
커리는 종료 53.6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꽂았다. 종료 31.9초전 모즈코프가 자유투 2구를 얻어 모두 넣었다. 다시 98-98 동점. 커리가 결정적인 레이업슛을 시도했지만 카이리 어빙이 극적으로 막아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공을 잡아 3점슛을 던졌지만 불발됐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두 팀은 쉽사리 첫 골을 넣지 못했다. 커리는 재치 있는 파울유도로 자유투 2구를 넣었다. 이어 스미스의 슛실패를 탐슨이 3점슛으로 연결했으나 역시 넣지 못했다. 커리는 재차 자유투를 얻어 2개를 모두 넣었다. 해리슨 반스는 종료 2분 2초전 해리슨 반스의 쐐기 3점슛이 터져 승부를 갈랐다.
커리(26점)와 탐슨(21점) 듀오는 47점을 합작하며 대활약했다. 이궈달라는 벤치에서 나와 15점으로 대활약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파이널 개인최다 44점을 넣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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