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MVP’ 이대호, “더 잘 하라는 의미로 알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05 14: 58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5월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5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일본생명보험 5월 MVP’ 퍼서픽리그 타자 부문 MVP를 수상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이대호는 도쿄돔 호텔에서 MVP 수상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말 기쁘다. 1년에 한 번 정도 수상하고 있는데, 더 잘 하라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4월까지 타율 2할2푼1리로 주춤했다. 하지만 5월 한 달간 타율 4할3푼9리 8홈런 2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일본 진출 후 4번째 월간 MVP를 차지할 수 있었다. 5월 활약으로 시즌 타율도 3할2푼8리로 치솟은 상황. 이대호는 “개막 후 너무 좋지 않아서 불안하고 초조한 날들을 보냈다. 그런데 감독, 코치님의 신뢰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이대호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2경기 결장한 것을 제외하면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3푼9리 8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대호는 2014년 소프트뱅크 이적 후 두 번째 월간 MVP를 수상했다”면서 “오릭스 시절에는 2012년 5월과 7월에 수상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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