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이 김태균의 수비 복귀에 여전히 신중함을 나타냈다.
김성근 감독은 5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태균의 수비 복귀와 관련 "이제 10% 남았다"며 "그 10%가 다음주가 될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부상 재발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지난달 7일 대전 kt전을 끝으로 허벅지 통증을 호소, 한 달 가까이 1루 수비에 나서지 못하며 대타 및 지명타자로만 출장하고 있다.
김태균은 이날도 경기 저 주현상과 짧은 거리에서 캐치볼을 소화하며 수비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다만 김 감독은 혹시 모를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열 이탈한 상황에서 김태균마저 빠지면 심각한 치명상을 초래할 수 있기 대문이다.

한편 한화는 이날 이용규(중견수) 이성열(우익수) 정근우(2루수) 김태균(지명) 최진행(좌익수) 김회성(1루수) 조인성(포수) 강경학(유격수) 신성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태균이 변함없이 지명타자로 나오며 김회성이 1루수로 출장한다.신성현이 9번타자로 데뷔 첫 3루수 선발출장하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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