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 진야곱이 시즌 3승 도전에 실패했다.
진야곱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이닝 3피안타(2홈런) 4탈삼진 5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진야곱은 초반 제구 난조에다 피홈런 허용으로 많은 점수를 줬다. 연속 탈삼진은 인상을 남겼다.
진야곱은 1회 1사 후 고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스나이더에게 우중간 투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는 박병호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유한준, 김민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진야곱은 1사 후 박헌도에게 볼넷을 내주고 박동원에게 투런포를 맞는 악몽을 되풀이했다.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진야곱은 고종욱, 스나이더를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진야곱은 3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볼넷과 폭투로 2루에 보냈다. 이어 유한준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진야곱은 결국 이재우로 교체됐다. 투구수 60개 중 볼 비율이 33개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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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