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더 3안타 4타점' 넥센, 두산 꺾고 2연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6.05 22: 18

넥센 히어로즈가 연이틀 완승으로 2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4-6 승리를 거뒀다. 넥센(31승1무24패)은 2연승으로 3위 NC를 승률 2리차로 추격했다. 2위 두산(29승22패)은 2연패에 빠졌다.
넥센이 홈런의 힘으로 먼저 앞섰다. 1회 1사 1루에서 스나이더의 우중간 선제 투런이 터진 뒤 2회 다시 1사 1루에서 박동원의 중월 투런이 나왔다. 두산도 3회 1사 2,3루에서 나온 정수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4 추격에 나섰다.

넥센은 3회말 볼넷 3개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윤석민의 1타점 땅볼과 박헌도의 1타점 땅볼로 2점을 달아났다. 그러나 5회 두산이 무사 1,3루에서 나온 허경민의 1타점 땅볼로 점수를 뽑았다.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정수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쫓아갔다.
넥센은 5회 볼넷 5개로 얻은 밀어내기 점수 2점과 스나이더의 1타점 내야안타로 3점을 다시 도망갔다. 두산이 6회 오재원의 솔로포로 따라가자 6회말 1사 1,3루에서 나온 상대 송구 실책으로 넥센이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넥센은 7회 스나이더, 유한준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8회에는 박헌도와 김하성이 솔로포를 추가해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송신영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두산 선발 진야곱은 볼넷을 남발한 끝에 2이닝 3피안타(2홈런) 4탈삼진 5사사구 6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스나이더는 결승홈런 포함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4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넥센은 볼넷 12개를 얻어내며 유리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반대로 두산은 마운드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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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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