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종합] '역전의 명수' CJ, 짜릿한 역전승으로 선두 탈환...진에어, 2위 점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6.05 22: 18

'패승승' 공식을 정립화 시킨 CJ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승을 질주하면서 롤챔스 선두자리까지 되찾았다. 진에어는 그동안 뛰지못했던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스베누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CJ는 5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KOO와 경기서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가져오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의 휘파람을 분 CJ는 3연승을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을 따돌리고 롤챔스 순위에서도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스베누전을 제외한 아나키, KT 1세트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CJ의 출발은 이날 경기서도 여전했다. 라인과 정글을 가리지 않고 말려 버린 CJ는 1세트를 4-24로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또 한 번 '패승승' 공식을 이어갔다. 2세트에서는 '샤이' 박상면의 럼블과 신진영의 제이스가 활약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는  '앰비션' 강찬용이 리신으로 원맨쇼를 펼치면서 KOO를 압도했다. 강찬용은 시작부터 과감한 카정으로 교체해 들어온 '위즈덤' 김태완의 세주아니를 제압하면서 레드버프와 퍼스트블러드를 챙겼고, 곧장 하단에서 라인 습격을 통해 3킬을 추가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벌어진 진에어와 스베누의 경기에서는 진에어가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캡틴잭' 강형우 '체이' 최선호와 새로운 얼굴 '쿠잔' 이성혁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스베누를 꺾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이 승리로 진에어는 시즌 4승(1패)째로 2위로 올라서면서 1위 CJ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스베누는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스베누는 비교적 초반에는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30분이 넘어간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시즌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진에어는 '체이서' 이상현이 렉사이와 그라가스로 전장을 주무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서머시즌
1위 CJ 4승 득실 +5
2위 진에어 4승 1패 +5
3위 SK텔레콤 3승 0패 +6
4위 KT 2승 1패 +3
5위 나진 2승 2패 0
6위 롱주 IM 1승 2패 -3
7위 삼성 1승 3패 -2
8위 KOO 1승 3패 -3
8위 아나키1승 3패 -3
10위 스베누 0승 4패 -8
순위 기준: 다승- 승률-세트득실-승자승
scrapper@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