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데뷔전에서 물음표를 남겼다.
로메로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군에 처음 등록되자마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찬스를 놓친 점이 아쉬웠다.
로메로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낮은 공을 받아치며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렸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오재원의 병살타로 아웃됐다. 로메로는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5회 팀이 4-6 추격에 나선 상황에서 2사 1,3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큰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에게 잡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7회 2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로메로는 7회말 수비가 길어지자 양종민으로 교체됐다.
로메로는 원래 빨리 등록될 예정이 아니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선수단과 처음 인사를 나눴을 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시차 문제도 있고 5일 등록은 힘들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훈련 결과 나쁘지 않아 5일 전격 등록됐다. 로메로가 기대 반 물음표 반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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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