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의 바르셀로나와 현재의 바르셀로나가 비교되는 것을 거절했다.
피케가 대망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벤투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의 주축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피케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2008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피케는 그 시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0-2011 시즌에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모두 재미를 본 것이다.

특히 2008-2009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까지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3관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오른 바르셀로나로서는 6년 전 기억이 다시 떠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피케는 6년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것을 거부했다.
6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피케는 "좋은 경기를 할 것인지, 나쁜 경기를 할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왔다는 것이다. 난 비교하는 것을 싫어한다. 2년 전의 패배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과 비교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과 비교할 때) 현재 대부분의 선수들이 다르다. 또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몇몇 이들은 몇 년 전의 바르셀로나를 선호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고 비교에 대해 선을 그었다.
피케는 현재의 바르셀로나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있다. 우리는 엄청난 팀이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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