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김효주(20, 롯데)가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에서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김효주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 골프장(파72, 66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1라운드를 6언더파 공동 11위로 출발했던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중국의 청야니, 미국의 빅토리아 엘리자베스, 킴 카우프만 등과 함께 공동 4위권을 형성해 대회 우승컵을 노려 볼 수 있게 했다.

전반홀에서만 4개의 버디를 잡으며 무섭게 치고 올라간 김효주는 그러나 후반 첫 홀과 마지막홀에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선두권 공략을 다음 날로 미뤘다.
2라운드 선두는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과 콜롬비아의 마리아호 유리베의 차지였다. 페테르센은 7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페테르센은 7~9번 3연속, 12~14번에서 또다시 3연속 버디를 올리며 기세를 높였다. 김효주와 같은 7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보기가 없어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전날 공동 6위였던 김세영(22, 미래에셋)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해 1타를 잃으며 공동 34위로 내려앉았다. 또 세계랭킹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인비(27, KB금융그룹)와 리디아고(18, 뉴질랜드)는 각각 7언더파 공동 23위, 5언더파 공동 4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전날 공동 선두 샤이엔 우즈(미국)과 콩크라판(태국)은 이날 각각 1오버파와 3오버파로 공동 19위, 35위로 떨어졌다. 또 한 명의 공동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만 3타를 줄여 단독 3위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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