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외야수 셰블러, 6일 STL전 데뷔. 첫 타석 안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06 12: 1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외야수 스캇 셰블러가 6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셰블러는 이날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승격 돼 메이저리그로 올라왔고 세인트루이스전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다저스는 전날 구원 투수로 등판해 2.1이닝을 소화한 다니엘 콜룸을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다.
셰블러는 2010년 드래프트 26라운드에 지명 됐다. 2014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  132경기에서 타율 .280, 28홈런,73타점, 82득점을 올렸다.  외야수로는 어느  곳이든 수비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다저스는 지난 해 11월 셰블러를 룰 5 드래프트에서 보호하기 위해 40인 로스터에 등재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다저스가 선정한 올해의 마이너리거가 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9경기에 출장해 6홈런, 15타점 20득점, 타율/출루율/장타율/OPS=.216/.307/.389/.696을 기록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투수 대신 외야수인 셰블러를 승격시킨 이유에 대해 “호위 켄드릭이 뛸 수 없는 상황에서 타자가 필요했다. 어제 다니엘 쿨롬이2.1이닝을 던져줬고  카를로스 프리아스 역시 6이닝을 던졌다. 이 때문에 불펜에 여유가 생겼다”며 “타자로서 셰블러의 능력을 샀다. 좌타 외야수로서 오늘 상대와 매치업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셰블러는 이날 2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아내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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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 (LA)=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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