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다저스, SF와 반게임차...STL에 1-2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06 13: 32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3연패에 빠지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자리도 반 게임차로 위협받게 됐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 했다.
1-0,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LA 다저스는 8회 역전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두 타자 야디에르 몰리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저스의 아쉬운 수비들이 겹쳤다. 다음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가 친 중전 안타성 타구를 잘 건진 다저스 유격수 지미 롤린스였지만 2루 송구까지 훌륭하지는 않았다. 내야 안타가 되면서 무사 1,2루. 세인트루이스의 희생번트로 이루어진 1사 2,3루에서 다시 한 번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콜튼 웡의 1루 땅볼 때 베이스 커버가 늦어 3루 대주자 피트 코즈마가 홈에 들어온 것은 물론 웡도 1루에서 살았다(기록상 내야안타). 세인트루이스는 계속 된 1사 1,3루에서 맷 카펜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알베르토 카야스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스캇 셰블러,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투수 브렛 앤더슨이 삼진으로 물러나 1사 만루. 작 피더슨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루 주자를 불러 들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르니테스로서는 5월 21일 뉴욕메츠전부터 이어오던 무실점 행진이 21.1이닝에서 멈추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지미 롤린스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아웃 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세이트루이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은 이날 9회 등판, 시즌 17세이브째를 거두며 리그 구원 부문 공공 1위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르티네스는 비록 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이 멈추기는 했지만 7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11개를 잡아냈다. 한경기 탈삼진 11개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8개)이다. 3안타 볼넷 4개로 1실점(1자책점)했다. 시즌 6승 2패가 됐다.
다저스 브렛 앤더슨은 8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7.2이닝 동안 4안타 볼넷 3개로 2실점(2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근 3연패(시즌 2승 4패). 연패가 계속된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31승 24패가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인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37승(18패)가 됐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 5연패를 끝내고 시즌 31승 25패를 만들며 5월 30일 1일 천하로 끝났던 지구 1위 자리를 다시 한 번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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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탈삼진으로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다저스타디움 (LA)=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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