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틴슨, 시즌 첫 150km 폭발...6⅔이닝 1실점 쾌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6.06 19: 04

"날이 더워지면 구속이 올라갈 것이다."
KIA 타이거즈 우완 조쉬 스틴슨이 자신의 장담을 현실로 만들었다. 스틴슨은 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1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스틴슨은 1사 후 짐 아두치에게 던진 137km 체인지업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실투는 아니었지만 아두치가 낮은 공을 노리고 있다가 잘 받아쳤다.

스틴슨은 2회 2사 후 김문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민하를 땅볼로 요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문규현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정훈을 비디오 판독끝에 내야땅볼로 처리했고 아두치 역시 땅볼로 요리했다. 황재균은 높은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는데, KIA 입단 후 처음으로 150km(구단 전력분석 기준) 높은 공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4회와 5회는 스틴슨 마음 먹은대로 롯데 타선을 농락했다. 4회 최준석-강민호-박종윤을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한 스틴슨은 5회 김문호까지 땅볼로 잡았다. 이어 김민하와 문규현은 삼진 처리, 5회를 채운 스틴슨이다.
김주찬의 솔로포로 KIA가 2-1 리드를 잡은 가운데 스틴슨은 6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정훈과 아두치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더니 황재균은 내야 뜬공 처리했다.
7회에도 등판한 스틴슨은 최준석과 강민호를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 후 박종윤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스틴슨은 마운드를 심동섭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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