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와트, LG전 5이닝 4실점...3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06 19: 13

SK 우완 선발투수 밴와트가 6회말에 무너지며 시즌 3승을 놓쳤다.
밴와트는 6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87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11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밴와트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6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안타와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며 선발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첫 이닝부터 불안했다. 밴와트는 1회말 김용의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중전안타로 이어졌고,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로 몰렸다. 박용택의 타구에 브라운이 슬라이딩 캐치를 했지만, 오히려 타구가 굴절되면서 1루 주자 김용의에게 3루까지 내줬다.

위기서 밴와트는 한나한에게 던진 초구 체인지업이 우측 담장 맞는 2타점 2루타가 되면서 0-2가 됐다. 이번에도 수비 실수가 있었는데, 정상호가 홈 송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박용택을 태그하지 못했다. 계속된 1사 2루 위기서 밴와트는 이병규(7번)를 헛스윙 삼진,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잡아 1회를 마쳤다.
선취점을 내준 밴와트는 2회말 양석환의 타구에 이명기의 호수비로 좌익수 플라이, 수비의 도움을 받아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유강남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황목치승을 유격수 플라이, 오지환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워 2회를 넘겼다. 3회말에는 박용택과 한나한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이병규(7번)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채은성도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밴와트는 4회초 박정권의 3점포로 3-2 리드 속에서 4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양석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의 2루 도루를 정상호가 저지했고, 유강남과 황목치승을 나란히 범타처리했다. 5회말에 김용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상호가 김용의의 도루도 저지, 실점 없이 다섯 번째 이닝을 끝냈다.
스퀴즈 번트가 성공, 4-2에서 마운드에 오른 밴와트는 6회말 첫 타자 한나한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1, 2루에서 대타 정성훈을 맞이한 밴와트는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김성현의 송구 에러로 3-4로 추격당했다. 이어 양석환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아 4-4, 동점을 내준 채 교체됐다. 무사 1, 2루에서 등판한 전유수는 유강남과 대타 나성용, 오지환을 모두 범타로 잡아 추가실점을 막았다.
한편 양 팀은 6회까지 4-4로 팽패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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