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윤석민이 2이닝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윤석민은 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8회 등판, 2이닝을 3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경기로 윤석민은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윤석민이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한 건 2006년(19세이브) 이후 9년 만이다.
2-1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대타 박준서를 3구삼진으로 잡아낸 뒤 문규현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정훈까지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8회를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KIA 타선이 9회말 침묵하며 윤석민은 여전히 1점 차 리드를 지켜야 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홈런이 있었던 짐 아두치를 삼진으로 처리한 윤석민은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최준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강민호를 땅볼로 처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윤석민의 2이닝 세이브는 올 시즌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첫 경기도 롯데전이었는데, 21일 광주 경기에서 2이닝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는 가운데서도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경기 후 윤석민은 "오랜만에 등판해 2이닝도 크게 무리는 아니었다. 팀 상황이 5할 유지에 걸려있어 최선을 다했다. 등판간격 불규칙 한 것은 쉽진 않지만 되도록 잘 관리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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